현지소식
마발라캇 함정 단속서 229만 페소 상당 마약 압수…한국인 용의자는 도주
지난 8월 26일 마발라캇시에서 진행된 마약 단속 작전으로 용의자 3명이 체포됐으며, 당국은 약 229만 필리핀 페소 상당의 불법 마약 추정 물질을 압수했다.
경찰은 수요일 마발라캇시에서 벌인 함정 단속을 통해 주요 수사 대상자 1명과 다른 용의자 2명을 체포하고, 약 229만 페소 상당의 불법 마약 추정 물질을 압수했다. 다만 한국인 용의자 1명은 도주했다.
이번 작전은 당초 앙헬레스시 아누나스 바랑가이의 프렌드십 게이트 인근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거래 직전 수사 대상자가 만남 장소를 마발라캇시 마카파갈 빌리지에 있는 ‘[상호·광고 삭제]’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에 맞춰 작전을 조정하고 새로운 장소로 이동했으며, 거래는 오후 3시 30분쯤 이루어졌다.
당국은 주요 수사 대상자로 지목된 인물을 포함해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현장에서는 엑스터시로 의심되는 알약과 케타민, 대마 성분의 전자담배 카트리지, 액상 케타민이 들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KPODS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른바 ‘해피 워터(Happy Water)’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병도 압수했다. 압수된 마약류의 총가치는 약 229만 페소로 추산됐다.
경찰이 한국인으로 확인한 네 번째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했다. 당국은 이 용의자의 소재를 파악하고 마약 거래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다른 인물들을 확인하기 위해 후속 수사에 착수했다.
체포된 용의자들과 압수 증거물은 기록 작성과 적법한 처리를 위해 앙헬레스시 경찰청 제4경찰서로 이송됐다. 경찰은 필리핀 공화국법 제9165호인 ‘2002년 종합위험약물법’ 위반 혐의로 기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중부 루손 경찰청(PRO-3)의 제스 멘데스 준장은 도주한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불법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 수집과 기관 간 공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